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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attle Hardened Developer  

마음 단단히 먹어 온 세상이 너를 끌어 내리려 해 


당신의 동맹군 - 딥워크와 몰입 상태 

좋은 프로그래밍 습관은 훌륭한 프로그래머가 되는 데 꼭 필요하다. 여러분이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면

능숙해져야 하는 다양한 습관이 있다. 모범 사례에 맞게 코드 작성하기, 생산적인 루틴 만들기, 미루는 습관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환경 만들기 등이다. 이런 습관은 여러분의 행동을 자동화하여 성과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며 

그 덕분에 결과 또한 어느 정도 자동화된다. 그리고 이런 습관만으로도 여러분은 눈에 띄는 실력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일하는 동안 모든 방해 요소를 치워 두는 습관을 기른다면 하기로 마음먹은 작업을 더 쉽고 빠르게 완료할 수 있다. 

현재 작업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을 '딥 워크(Deep work)' 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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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워크는 어렵고 겉핥기로 일하기는 쉽다. 일에 대한 명확한 목표가 없다면 바쁘게 보이는 겉핥기식 

작업으로 위안을 얻는다. 

몰입 경험이 일어나는 동안 항상 나타난 여섯 가지 구성 요소는 다음과 같았다.

  • 오로지 현재 순간에 집중하는 집중력 
  • 행동과 인지를 하나로 인식 
  • 자아 감각의 상실 
  • 현재 상황을 강력하게 통제한다는 감각 
  • 시간에 대한 왜곡된 지각 
  • 수행 중인 활동에 대한 쾌감 

 몰입 상태는 이 모든 구성 요소가 필요하다. 하나라도 없다면 몰입 상태가 아니다. 

그러나 몰입 상태에 있을 때는 온 신경이 자신이 하고 있는 단 한가지 활동에만 할당된다. 

그 외에는 아무것도 인지하지 못한다. 그래서 몰입 상태에서는 눈앞의 작업을 최적의 상태로 수행하는 대신, 다른 

중요한 일들은 완전히 잊어버릴 수 있다. 그러나 이 덕분에 주의가 산만해지는 것이 방지된다. 

이에 대해 칙센트미하이는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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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처럼 창조의 순간에 몰입할 때는 자기 몸이 무엇을 느끼는지, 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살펴볼 

주의력이 없다. 배고픔이나 피곤함도 느끼지 못한다. 의식에서 몸이 사라지고 정체성이 사라진다. 

주의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그렇듯이 많은 집중력이 필요한 일을 제대로 하는 동시에 존재감까지 

느낄 수는 없다.. 그래서 존재감이 일시적으로 유보된다. 

그는 손이 저절로 움직이는 것 같았다고 했다." 

 

"지루함은 사람들이 다양하고 목적이 있는 활동을 갈망하게 만들며 그 결과 사람들은 더 도전적이고 의미 있는 

활동으로 향하게 된다. 자선 활동이나 헌혈처럼 실제로 삶에서 의미가 있다고 여겨지는 친사회적인 활동을 

지향한다고 해서 지루한 활동이 자극, 흥미, 동기, 차별성, 재미, 도전수준을 더 높일 수는 없었다. 

왜냐하면 친사회적인 행동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평가하기 전에 지루한 활동이 이미 끝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루한 활동이 끝난 이후에도 지루함이 사람들의 태도와 행동에 영향을 미치며, 사람들이 

지루한 활동의 의미를 재확인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을 대도 그러한 영향이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 준다. " 

작업에 진전이 있으면 도파민이 분비된다. 작업을 완료하면 세로토닌이 행복감을 준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고된 작업을 하면 엔도르핀이 과도한 노력을 방지하고 작업을 이어 가도록 돕는다. 

그래서 몰입 상태를 자주 경험한 사람은 의식적으로 몰입 상태를 찾는다. 

뇌가 찾는 불법 약물이나 마찬가지다. 앞서 언급한 세 가지 주요 신경 화학 물질이 만들어 내는 쾌감을 느끼고 싶기

때문이다. 그리고 약물의 영향을 받을 때와 유사한 특징도 많이 보인다. 하지만 불법적인 물질과 달리 몰입은 

인생을 파괴하는 게 아니라 향상 시킨다. 몰입 상태의 또 다른 특징은 이런 상태에서는 기분이 좋아지는 

신경 화학 물질이 균형 잡힌 방식으로 분비된다는 것이다. 페이스북 피드 스크롤 같은 중독적인 활동, 

불법 약물 같은 중독적인 물질은 기분이 좋아지는 특정 신경 화학 물질만 분비시킨다. 그러므로 이런 활동은 

도중에 일시적인 즐거움을 느낄지언정 여전히 뭔가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몰입 상태에서는 온전한 즐거움을 

느낀다. 인간은 자신과 타인, 양쪽 모두에 좋은 일을 해야만 온전한 행복을 느낀다. 

 


 

몰입 상태에 들어가는 

가장 간단한 방법

 

  • 몰입 상태에 들어가는 가장 쉬운 방법은 정신 상태를 고민하지 말고 그냥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다. 
    그러면 15~20분 이내에 저절로 올 수 있다. 몰입 상태가 반드시 온다는 보장은 없지만 충분한 연습을 거치면 
    이 상태에 더 쉽게 들어갈 수 있다.
  • 마음챙김 명상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활용하는 몇 가지 일반적인 팁을 활용하면 몰입 상태에 조금 더 쉽게 
    들어갈 수 있다. 딴생각이 들면 대처하지도 싸우지도 마라. 딴생각이 들었다고 비판하기보다 딴 생각이 들었다는 
    사실을 침착하게 인정하고 그냥 넘어가라. 이 또한 연습할수록 쉬워진다. 
  • 어떤 활동을 선택하는지도 매우 중요하다. 적당한 자극이 있어야 한다. 게이머들이 이 상태를 자주 경험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존에 들어가는' 운동선수나 음악가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보일러 플레이트 코드를 작성하거나 
    기본 프로젝트를 설정 중인 프로그래머는 몰입하기 어렵다. 그러나 시스템 설계하기, 성가신 버그 찾기, 
    복잡한 문제 해결하기 등의 작업을 할 때는 이토록 탐나는 정신 상태에 들어갈 수 있다. 
  • 관건은 자신에게 너무 어렵거나 쉽지 않은 작업을 선택 하는 것이다. 작업이 너무 쉬우면 몰두할 수 없다. 
    기껏해야 낮은 수준의 지루한 상태에 들어갈 것이다. 작업이 너무 어려우면 잠재의식이 그 작업을 하려는 
    노력에 저항할 것이다. 그 때문에 에너지가 너무 많이 소모되어서 딴생각이 자꾸 떠오르는 매우 
    비생상적인 정신 상태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작업의 복잡한 정도가 딱 적당하다면 몰입 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 문제가 까다로워 보인다 하더라도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잠재의식은 까다롭다는 
    사실에 개의치 않는다. 다만 뇌는 자원을 아껴 쓰는 걸 좋아하므로 문제 해결에 필요하지 않은 부분은 
    꺼버린다. 그렇게 몰입 상태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렇게 연습한 시간이 충분히 쌓이면 일종의 습관이 된다. 어떤 작업이 몰입하기 가장 적합한지 알게 된다. 

그리고 여기에 필요한 행동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신경 경로가 만들어진다. 존에 들어가는데 도움이 되는 
의식을 무의식적으로 수행하기 시작할 것이다. 

 

몰입상태를 최대한 자주 경험하기 위해 난이도를 꾸준히 높여가며 일한다면 그 일을 더 잘하게 될 뿐 아니라 
성장 마인드셋과 평생 학습에서 오는 이점과 기쁨을 누릴 수 있다. 그리고 업무 시간 대부분을 깊은 집중 상태에서 
딥 워크하며 보내므로 업무 능력이 신장 되는 데 그치지 않고 작업 속도 또한 빨라진다.  

 

자기 통제력 습관을 발전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어려운 일을 억지로 하는 게 아니라 환경을 재정비해서 

이런 일을 쉽게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생산적인 일에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되는 환경에서는 많은 의지력을 발휘하지 

않아도 집중할 수 있다. 자신의 주변 환경에서 인지적 잡동사니를 꾸준히 제거하면 무언가를 억지로 하지 않아도 

자신을 잘 통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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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경력을 만드는 게 목표라면 하루 동안 본인이 어떤 생각과 행동을 하는지 정기적으로 검토하는 
습관을 기를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원치 않는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는 

행동 패턴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챙김으로 

나쁜 습관 방지하기 

 

이런 목표를 달성할 방법은 많다. 마음챙김 명상도 많이 활용되는 방법 중 하나다. 마음챙김 명상을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눈을 감고 편안한 자세로 앉아 호흡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어떤 생각이 든다는 걸 알아차릴 때마다 호흡에 다시 집중해야 한다. 

 

마음 챙김 전문가이자 스트레스 클리닉의 창립자인 존 카밧진(Jon Kabat-Zinn)은 이렇게 말했다. 

 

" 마음 챙김은 깨어 있다는 뜻이다. 즉,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안다는 의미다." 

 

마음 챙김의 주요 이점은 정확히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다. 평소 많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던 

자신에 대해 아는 것이다. 평소 많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던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마음챙김은 몰래 숨어들어서 단단히 뿌리를 내리려는 나쁜 습관을 발견하는 최상의 방법 중 하나다. 

 

매일 10~30분 정도 명상을 실천하면 자신의 사고 패턴에 대한 더 나은 인지를 얻을 수 있다. 그러면 부정적인 습관을 

형성할 만한 생각이 드는 것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런 생각이 눈에 띄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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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저널(Journal)을 쓰는 습관을 기를 수도 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특히 자신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기록하면서 자신의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면 된다. 자랑스럽게 느껴지는 행동뿐 아니라 그다지 자랑스럽지 않은 행동도 

기록해야 한다. 

 

자기 생각을 종이에 적으면 더 또렷이 기억할 수 있다. 그리고 세월이 쌓이면 저널을 통해 바꿔야 할 

행동 패턴이 드러날 것이다. 

부정적인 습관이 생기는 걸 발견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좋은 조치는 부정적인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미루고 싶은 유혹을 조금이라도 느꼈다면 

생산적인 다른 일로 주의를 돌려라. 그리고 이 생산적인 행동을 즉시 하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미루고 싶다는 

생각이 생산적인 행동을 촉진하는 신호가 될 것이다. 

 

한동안 잘 되지 않아도 좌절하지 마라. 생산적인 습관을 꾸준히 기르고 비생산적인 습관을 없애는 건 원하는 모습으로 

자신을 만드는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가치있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그래서 필요한 습관을 기르려면 시간이 

들 것이다. 시간을 들였는데도 일이나 공부에 집중하는 일이 쉬워지지 않는다고 해서 좌절하지 마라. 

이것은 의도된 일이다. 얼마나 오래 걸릴지, 얼마나 어려울지는 이미 길러 둔 습관이 얼마나 있는지,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 중 어떤 쪽이 더 많은지에 달려 있다. 동료들에 비해 프로그래밍이 어렵다고 느낀다면 당신이 그들만큼 

훌륭하지 않아서라기보다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짐을 당신의 뇌가 더 많이 짊어지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필요한 건 집중하는 능력, 앞서 우리가 논의한 좋은 습관을 기르는 능력이다. 

당신을 돋보이게 하는 건 집중하는 능력이다. 

진전이 없는 것 같아도 괜찮다. 긍정적인 모든 행동은 긍정적인 습관을 기르는 데 유익하다. 나쁜 습관 때문에 

떠오르는 딴 생각에 굴복하지 않을때 마다 딴생각에 굴복하지 않는 습관을 기르는 데 보탬이 된다. 

그냥 올바른 습관을 꾸준히 기를 필요가 있다. 

 

학습 경험이 많지 않거나 평생 부정적인 습관을 많이 쌓은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진정한 성공을 

거두지 못하리라는 법은 없다.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데 시간이 조금 더 들 뿐이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마라. 대신 어제의 자신과 비교하라. 

과정을 믿어라. 그러면 성과가 따를 것이다. 

 

2024.06.15 - [책 추천] - 개발자 오늘도 마음 튼튼하게 성장하기 Chapter_01